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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새 내각 총리로 또 지명된 메드베데프

입력 : 2018-05-08 19:38:02 수정 : 2018-05-08 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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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하원에 임명 동의안 요청
드미트리 메드베데프(53·사진) 러시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새 내각에서도 총리로 지명됐다.

크레믈궁은 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4기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하면서 메드베데프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하원은 8일 총리 임명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메드베데프 총리 지명자는 푸틴 대통령과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대학도 푸틴 대통령과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법대를 나왔다.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이 물러나고 푸틴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때 대통령 비서실 제1차장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푸틴이 대통령이 된 이후로는 2003년에 대통령 비서실장, 2005년에 제1부총리를 지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총리로 물러나 있던 2008∼2012년에는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푸틴 대통령 3기 임기가 시작된 2012년 5월부터 총리로 재직했다.

메드베데프 총리 지명자는 이날 하원을 찾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대표들과 면담을 하고, 차기 내각 구성원 후보들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하원과 대통령의 지지가 있다면 안톤 실루아노프 기존 재무장관이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겸임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사회·노동·보건 정책 담당 부총리로 타티야나 골리코바 현 감사원장을 추천했다.

기존 내각에서 제1부총리를 맡았던 이고리 슈발로프와 에너지 담당 부총리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방산업체 담당 부총리 드미트리 로고진, 극동 개발 담당 부총리 유리 트루트녜프 등은 새 내각 후보자로 거명되지 않았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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