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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 임원 보직 해임

입력 : 2018-05-08 20:47:48 수정 : 2018-05-08 2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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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하나금융지주 임원이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하나은행 강모 업무지원본부장 직무를 해제했다. 또 겸직 중이던 하나금융지주 그룹지원총괄 상무의 직무도 면했다. 강씨의 본부장 직위는 남아 있는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상황이기에 취한 조치”라며 “최종 판결이 나온 후에 강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씨는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사부장을 지냈다. 2016년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검사를 통해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한 시기다.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당시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사외이사 관련자나 계열 카드사 전 사장 지인의 자녀 등 ‘VIP 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했으며, 특정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했다면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 강씨와 전임 인사부장인 송모 강서영업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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