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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부과서 발생한 패혈증은?…과거 故 신해철 사망케 한 질병

입력 : 2018-05-08 16:58:53 수정 : 2018-05-08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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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패혈증 증상을 보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패혈증이 어떤 질병인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에 따르면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세균의 독소로 인해 열이 오르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심해지면 의식이 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세균이 직접 피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드물다. 대부분 비뇨기계, 복강내 또는 호흡기계 감염에 의해 나타난다. 이번 경우도 프로포폴 주사액 오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명의 신생아 목숨을 앗아간 이대목동병원 사건과 지난 2014년 故 신해철 의료 사고의 원인이 패혈증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패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2년 6만9886명에서 2016년에는 6만5957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2016년 기준 연령별 환자수는 9세이하가 전체의 23.1%(1만5248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0세이상 노인이 19.5%(1만2834명)으로 많았다. 심평원은 "감염에 의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이 패혈증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연합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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