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월 수입차 판매 1위도 벤츠…아우디 3위로 복귀

입력 : 2018-05-09 00:30:00 수정 : 2018-05-08 21:23: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4월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 연속으로 판매 1위를 지켰다. 경유차 배출가스 성능 조작 사건인 이른바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판매를 중단했다가 재개한 아우디는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고, 최다판매 모델도 배출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달 총 7349대를 팔아 BMW(6573대)를 넉넉한 차이로 제치고 브랜드별 등록 대수 기준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벤츠 판매량은 같은 달 르노삼성(6903대), 한국GM(5378대)의 내수 실적을 웃돈다. BMW도 한국GM보다 1000대 이상 많이 팔았다.

4월 수입차 판매 3위는 아우디(2165대)가 차지했다. 지난 3월 말 주력 차종인 A6 신형을 내놓고 영업을 재개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도요타(1709대), 포드(1054대), 랜드로버(911대), 렉서스(872대), 볼보(863대)가 뒤를 이었으며 아우디와 함께 시장에 복귀한 폭스바겐은 809대를 팔아 9위에 랭크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405대)가 차지했다. 아우디의 영업 재개 전까지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했던 BMW 520d(1357대)와 벤츠 E200(1257대)은 2, 3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신규등록된 수입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한 총 2만5923대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2만6402대)을 달성한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만5000대를 넘어선 것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가 있었으나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4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총 9만3328대로 작년 동기 대비 24.4%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처음으로 2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경유차 점유율(50.0%)이 가솔린차(41.5%)를 앞섰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8.3%였고 전기차는 50대(0.2%)가 판매됐다.

조현일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