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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10만대 ‘브레이크 오작동’ 리콜…조기경보시스템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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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03 15:56:56 수정 : 2018-05-03 15: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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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SM6 10만여대가 브레이크 작동 결함 등의 문제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르노삼성자동차와 지엠코리아 2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개 차종의 10만46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SM6 차량은 ‘한국형 자동차조기경보제’(EWR) 도입에 따라 제작자가 제출한 사고조사 보고서(이하 기술분석자료)와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해당 현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제작자로부터 추가적으로 기술분석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 작동 결함 사실이 밝혀졌다.

분석 결과, SM6 10만2521대는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탱크 내 진공이 발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운전자가 평상시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이 차량은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판단이다. 해당 차량은 2015년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24일까지 제작된 제품이다.

2017년 10월25일부터 올해 1월24일까지 제작된 2095대는 보닛을 열어 고정하는 장치인 후드스테이의 결함으로 엔진룸 등을 점검할 때 보닛이 내려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함께 리콜이 시행된다. 르노삼성은 4일부터 이들 차량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한다.

지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캐딜락 STS 5대는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용접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해 조향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는 차체에 고정돼 뒷바퀴의 정렬 상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차량 제작 일자는 2004년 9월17일부터 10월25일까지다. 이들 차량은 8일부터 지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080-300-3000)와 지엠코리아(080-3000-5000)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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