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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모인 명품 연극 10편…‘서울 연극제’ 내달 29일까지

입력 : 2018-04-29 20:16:56 수정 : 2018-04-29 2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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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부터 번역극까지 만듦새가 좋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제39회 서울연극제가 5월29일까지 한 달간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연극은 대학로다’를 주제로 초연작 4편, 재연작 6편을 공식 선정작으로 공연한다. 초연작으로는 1931년 일제 치하 저택에서 발생한 하녀 살인사건을 다룬 ‘그때, 변홍례’, 초현실적인 상황에 처한 청년을 다룬 ‘쥐가 된 사나이’, 공포와 불안 속에 미쳐 가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유를 놓지 않으려는 인물의 1인칭 모노드라마 ‘오를라’, 일본작가 오가와 미레이의 블랙코미디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가 소개된다.

초연 당시 호평받은 작품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재연 번역극인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사진)는 체코 작가 페트르 젤렌카의 작품이다. 현대인의 고독한 광기를 독특한 화법과 촌철살인의 묘사로 풀었다. 역시 번역극인 ‘4 four’는 일본에서 쓰루야 난보쿠 희곡상, 문화청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받은 희곡이다. 재연 창작극으로는 ‘툇마루가 있는 집’, ‘이혈(異血)-21세기 살인자’,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 ‘공포’를 재구성한 ‘공포’가 선보인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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