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재소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봄을 맞아 무료한 수용생활에 지친 재소자들에게 모처럼 활력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산유화’(이현철 곡), ‘무인도’(신상우 편곡), ‘프레이즈 히즈 홀리 네임’(케이트 햄튼 곡)과 가요메들리 등 코러스 합창곡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합창단원 자녀들의 해금 연주, 색소폰 연주 협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9년에 창단한 ‘이화78 합창봉사단’은 이화여고 동문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KBS ‘남자의 자격’ 및 ‘전국민합창대회’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합창단으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노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공단의 합창봉사단으로 위촉되어 활동하는 중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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