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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전용 스포트 세단 라페스타 최초 공개… 정의선, “중국 사업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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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25 15:58:15 수정 : 2018-04-25 15: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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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가 25일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라페스타의 디자인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25일 ‘중국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라페스타 공개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라페스타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중국 신주류 85(85년생), 95(95년생) 세대를 타깃으로 한 중국 전용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다. 라페스타(Lafesta)는 이탈리아어로 ‘축제’를 의미한다. 현대차 측은 “자유분방하고 열정적이며 개성을 가진 중국의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에서 라페스타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라페스타는 감각적이면서도 구조적 아름다움을 살린 개성 있고, 스포티한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와이드한 인상의 전면부는 크롬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측면부는 긴 휠 베이스와 전고가 낮은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라페스타는 특히 중국 고객의 선호를 고려, 1.4/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스마트 시스템 등 지능 안전 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라페스타는 베이징현대의 5번째 생산 기지인 충칭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4분기 판매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 네번째)이 회사 임원들과 함께 25일 2018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라페스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베이징현대 미디어 행사에 직접 참석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등 여파로 현대차 중국 판매량이 급락한 상황을 신차 출시 등을 통해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중국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사업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이날 베이징현대 미디어 행사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준비를 많이 했다. 올해 신차도 많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또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연구소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베이징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신생활을 정의하다'’를 주제로 14개국 총 2500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했다. 총면적 22만㎡ 규모, 8개 전시장에서 107종 신차가 최초 공개되고, 64종의 콘셉트카, 174종의 신에너지 차량이 전시된다.
정의선 현대차부회장(맨앞)이 25일 2018 베이징 국제모터쇼에 참석해 현대차 미디어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미디어데이(25∼26일) 첫날이자 개막일인 이날은 일반 관람객들의 방문이 제한된 미디어데이였음에도 전시장 입구부터 3㎞가량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취재진과 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베이징=글·사진 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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