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민주당도 "6·13 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무산", 그러나 개헌은 계속

입력 : 2018-04-25 14:17:35 수정 : 2018-04-25 14:17: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6·13 지방선거와 개헌안 국민투표 동시실시가 무산됐음을 알리고 야당을 비난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어렵다며 유감을 표현한데 이어 25일더불어민주당도 불가능을 선언했다.

다만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동시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개헌을 지금 상태에서 진행해 나가기가 어렵고 불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을 완전히 중단한 것은 아니다"며 "한국당의 태도가 변화해 국민의 뜻을 따르고 국민투표법 통과의 조건이 된다면 개헌을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정권교체라는 촛불의 시대정신과 명령을 뒤엎으려는, 민심에 대한 쿠데타까지 서슴지 않는 형국"이라며 간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 등 야권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자 "한국당의 특검 요구 본질은 대선 불복으로,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선 전체를 조사하자는 것이 목표인 것 같은데 그런 특검을 받을 수는 없다"고 반대 뜻을 거듭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참으로 어이없는 것은 마지막 제안이라면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를 언급한 바른미래당의 태도"라며 "이 제안을 한국당이 거부했으면 한국당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데, 우리에게 돌아와 특검을 주장하겠다고 한다. 한국당의 이중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평화당도 이 대열에 합류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지난 대선에서 불법을 통한 여론조작으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평화당에 묻고 싶다"고 받아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