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규직·비정규직 급여 격차 50대에 가장 커

입력 : 2018-04-25 13:43:54 수정 : 2018-04-25 13:43: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50대에 가장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2017년 6월)에 따르면 근로자 임금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다가 4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근로자의 시간당 정액급여(정액급여/소정 실근로시간)는 8177원, 20대 근로자는 1만1377원, 30대 근로자는 1만5915원, 40대 근로자는 1만7643원, 50대 근로자는 1만6701원, 60세 이상 근로자는 1만3119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의 경우 20대(9969원), 30대(1만4208원), 40대(1만4856원), 50대(1만4119원)으로 연령별 증감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정규직은 20대(1만2041원), 30대(1만6219원), 40대(1만8280원), 50대(1만7665원)으로 퇴직 연령 전까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연봉 격차가 커지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는 30대가 가장 작고, 50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6219원, 비정규직은 1만4208원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87.6% 수준을 받는 것이다.

40대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8280원, 비정규직은 1만4856원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81.3% 수준이다.

50~59세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는 1만7665원, 비정규직은 1만4119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79.9%를 받는 셈이다.

60세 이상 구간의 경우 정규직 임금(1만4118원)이 크게 감소하면서 비정규직(1만1997원)과 격차가 85.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40대 들어 정규직의 임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격차가 확대되고 50대 들어서는 비정규직 임금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