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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정규직 100만원 벌때 중기 비정규직 35만원 벌어

입력 : 2018-04-25 13:42:49 수정 : 2018-04-25 1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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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정규직 근로자가 임금 100만원을 받을 때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는 절반도 못 미치는 35만500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2017년 6월)'에 이같이 나타났다. 고용부는 1년에 한 번씩 고용형태, 근로시간, 급여 등을 조사해 분석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표본사업체 3만3000개와 소속 근로자 약 97만명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의 비정규직 시급은 1만901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규직 시급은 3만704원으로 나타났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35.5% 밖에 벌지 못하는 셈이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시간당 임금총액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1736원, 5~29인 사업장은 1만5956원, 30~299인 사업장은 1만8507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만897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시급은 1만901원으로 정규직(1만2269원)의 88.8% 수준으로 나타났다.

5~2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 시급은 1만3426원으로 정규직(1만6754원)의 80.1% 수준으로 나타났다.

30~299인 사업장의 비정규직 시간당임금은 1만3639원으로 정규직(1만9601원)의 69.6% 수준이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직 시급은 1만9996원으로 정규직(3만704원)의 65.1%에 불과했다.

전체 정규직 시간당 임금은 1만8835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어났고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은 1만3053원으로 전년에 비해 8.1% 늘어났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의 임금은 69.3% 정도였다. 전년에 비해 3.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비정규직중 용역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492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 임금총액도 8.6% 증가한 1만2242원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근로자는 7.1% 늘어난 1만2878원으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중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등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일일 근로자의 임금이 비교적 많았다. 일일 근로자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5804원으로 전년 대비 6.0% 늘어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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