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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동아태위 민주당 간사 "비핵화까지 갈 길 멀어"

입력 : 2018-04-25 00:36:51 수정 : 2018-04-25 0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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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피해망상적…핵 포기해도 안 죽는다고 김정은 설득하는 협상에 인내 필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말했음에도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비핵화에 합의하는) 그날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이날 MS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협상으로 비핵화로 향하는 경로가 만들어진다면 최선"이라면서도 "최악은 합의가 안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와 대북 선제 핵 타격을 말하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러는 동안 대통령은 군사 옵션을 제외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대재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미국 정부가 이란, 북한과 각각 벌이는 핵 폐기 협상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차이점은 이란은 핵무기가 없고, 북한은 10년 동안 핵무기를 보유해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피해망상적이기 때문에 (이란과) 다를 것이다. 김정은은 살해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따라서 그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 그의 죽음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그에게 설득할 수 있는 날에 도달하기 위한 협상은 길고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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