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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포기하고 軍입대한 美 변호사

입력 : 2018-04-24 21:20:01 수정 : 2018-04-24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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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양정훈씨/“한국인 병역의무 이행” 공군 복무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청년이 미국 영주권 신청을 포기하고 귀국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24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임관해 공군본부 법제과에서 국제협정 및 조약 검토와 국제 사법 업무를 맡은 양정훈(28·사진) 중위는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와 매사추세츠주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해 병역을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입대를 선택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양 중위는 부모가 이민 중개업자에게 사기를 당했지만 경제적 문제로 법률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양 중위는 경제적 문제로 법률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돕고자 법률가의 꿈을 키우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에 다니며 공부했다.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뒤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지원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법률 지식으로 빈곤층을 돕는 데 힘썼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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