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청와대·여당, 개헌 무산에 무한책임 져야"

민주평화당은 24일 여권이 추진한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청와대와 집권 여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의 '개헌 쇼'와 더불어민주당의 침묵이 오늘의 사태를 가져 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개헌 무산이 야당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청와대 출장소임을 자임하는 것"이라며 "형식과 절차를 무시한 대통령 개헌안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며 그 어떤 타협도 시도하지 않은 집권여당의 비겁함이 개헌 무산의 본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회에서 합의될 수 있는 개헌안을 마련하고, 논의를 책임 있게 주도하라"고 촉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