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당시 언론에 공개했던 대북확성기. 함동참모본부 제공 |
우리 군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한도 이날 오후부터 북한도 MDL 일대에서 확성기방송을 단계적으로 끄기 시작했다.
우리 군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시행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3일 0시부터 중단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맞서 2016년 1월 8일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가동한 지 2년 3개월여 만에 방송이 중단된 23일 경기도 파주 일대 철책 인근에서는 기동형 확성기 방송 차량이 운용을 멈춘 채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016년 1월 8일 오후 경기 중부전선 대북확성기 방송실에서 육군 장병들이 방송 기계를 작동시키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이번 정상회담 의제 협의도 사전 조율을 위한 실무단계 논의는 사실상 마무리되고 정상 간 담판만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의제 조율과 관련, “다양한 통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부처별로 나뉘어 있지 않고 정부가 한 몸으로 혼연일체가 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 등 의제는 이미 큰 틀이 잡힌 상태에서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한 결단을 직접 내리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성준,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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