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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음악극 '아빠가 사라졌다', 예술委 사업 선정

입력 : 2018-04-24 03:00:00 수정 : 2018-04-23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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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배리어프리 전문 공연기획사 ㈜스튜디오뮤지컬(대표 고은령)의 뮤직드라마 ‘아빠가 사라졌다’(사진)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들에게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을 뜻한다.

 예술위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스튜디오뮤지컬은 2012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극 제작부터 시작하여 무대극, 교육 분야에서 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 및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에 애쓰고 있다. 이번에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장애인시설 순회 프로그램으로 뽑힌 ‘아삐가 사라졌다!’는 배리어프리 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연을 지향한다.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설과 자막 등을 특별히 제작했다. 대본 창작에서부터 연출, 기술 등 공연의 내용과 시스템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개발된 장애인 맞춤형 공연 모델 구축이 목표다.

 앞으로 전남 강진, 충남 공주,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의 장애인 복지관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뮤지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 맞춤의 공연 필요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를, 장애인에게는 편리한 공연 향유의 기회를 각각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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