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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씻을 수 없는 아픔… 희생자들 영면하길”

입력 : 2018-04-22 20:55:23 수정 : 2018-04-22 20: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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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합동 영결·추도식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희생된 29명의 합동 영결·추도식이 사고 발생 4개월 만에 거행됐다.

21일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권석창·김수민·송석준·지상욱·표창원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이근규 제천시장, 조종묵 소방청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21일 열린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 추도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추도식은 국민의례 및 묵념, 추모사, 유가족 인사, 종교의식, 유가족 추모,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제천화재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교훈”이라며 “유가족은 그동안의 아픔을 털고 새 삶을 살아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규 시장은 “고인이 평안히 영면의 길로 떠나기를 14만 시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2명의 유가족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자 추도식장은 금세 울음바다가 됐다. 유가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면서도 고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오열했다. 제천화재유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추도식을 끝으로 합동분향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유가족대책위 사무실은 그대로 유지된다.

제천=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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