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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충돌 강한 SM6…차체 품질 ‘톱클래스’

입력 : 2018-04-22 20:48:10 수정 : 2018-04-22 20: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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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佛 기술력 장착 눈길
부식과 강성 부족 등 자동차 차체에서 품질 문제가 생긴다면 어떨까? 엔진이나 전장 부품은 문제가 생기면 수리하거나 리콜로 손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뼈대에 녹이 슬면 차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해결이 쉽지 않다. 특히 차체의 품질 수준은 몇 해가 지나야 드러난다는 점도 소비자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 때문에 차를 구입하기 전에 자동차 회사들이 차체를 위해 어떤 기술을 적용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방청(금속에 녹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 기술 면에선 프랑스가 본사인 르노삼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제설제 사용이 많아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 우려가 높다. 프랑스는 부식 가혹지역으로 유명해 모 회사인 르노는 유럽에서도 방청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방청 성능은 단순한 아연도금 강판 사용량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적용 부위와 보조재 사용 노하우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중형 세단 SM6(사진)는 프레임 등 중요 차체는 내부 공간까지 왁스(Cavity wax)로 처리하고, 각 패널이나 부속 접합 부분은 밀봉(Sealing)하는 한편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차체 내부를 도포하는 전착 도장(e-coating)으로 마감한다.

이런 자신감으로 2003년 국내 최초로 외판 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5년 보증을 실시했으며 2013년부터는 관통부식 보증을 7년으로 늘렸다.

SM6는 차체 강성 면에서도 톱 클래스를 자랑한다. 안전성 평가 중 충돌 안전성 부분에서 14개 시험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인 65.1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강판 중에서도 세계적 제품인 기가급(인장강도 1GPa 이상) 강판을 18.5%(76㎏) 적용했고, 특히 비틀림 성능에 중요한 차체 골격에는 1.3GPa급 초고장력 강판을 16%(66㎏) 적용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체 품질은 차량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SM6는 오랜 기간 믿고 탈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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