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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전경련·삼성'…MBC '스트레이트', 세월호 모욕한 '폭식투쟁' 배후 밝힌다

입력 : 2018-04-22 16:36:24 수정 : 2018-04-22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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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식 투쟁 중인 유가족 앞에서 폭식 투쟁을 벌인 이들에게 전경련이 거액을 송금했으며 청와대와 삼성까지 얽혔다는 의혹을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낱낱이 파헤친다.

‘하베스트’ ‘장충기 문자’ ‘세월호 단독’까지 특종을 쏟아내고 있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22일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했던 극우단체들의 이른바 ‘폭식투쟁’의 배후를 단독으로 보도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지만 이들은 유가족을 외면했다.

참다 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 앞에서 치킨과 피자, 맥주를 마시며 유가족을 폄훼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 자유청년연합 그리고 일베 회원 등 극우 세력들이다.

전경련은 이 극우단체들이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폄훼하는 폭식 투쟁 등에 나설 때마다 이들 단체에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에는 2014년 한 해 전경련이 지원한 돈만 거의 4억 원에 이르렀다.

다만 전경련의 지원은 전경련 자체적인 결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전경련은 이미 세월호 참사 이전인 2014년 1월, 서울시내의 한 고급 일식당에 모여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전경련은 30여개의 보수단체에 약 70억 원의 자금을 댔다. 그런데 청와대와 전경련을 이어준 곳이 있었다. 바로 삼성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삼성의 조언을 받아 극우단체 지원 계획을 다듬었다. 장충기 사장 등 삼성 미래전략실의 핵심 실세들은 국정원 최고위급 간부, 전경련을 통한 극우단체 지원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밑그림을 그렸다.

청와대, 전경련, 삼성까지 이어지는 충격적인 극우단체의 배후는 오늘 오후 11시5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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