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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EDM 스타 DJ 아비치 오만서 숨져…28세 요절 원인은 비공개

입력 : 2018-04-21 19:04:17 수정 : 2018-04-21 1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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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을 이끄는 최고 스타 중 하나인 DJ 아비치가 20일(현지시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향년 28세.

아비치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베릴링을 잃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매우 슬프다”며 “가족이 비탄에 빠져있는 만큼 힘든 시기에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비치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비치의 대변인은 추가 성명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출신의 아비치는 ‘웨이크 미 업’과 ‘레벨스’ 등의 클럽 음악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과음으로 급성췌장염을 앓았으며, 2014년 담낭과 맹장 제거 수술을 받아 몇몇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2016년에도 건강상 문제 등으로 투어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비치는 당시 “아티스트 이전에 진짜 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삶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가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은 아비치가 숨지기 며칠 전 최고 일렉트로닉 앨범으로 빌보드에 노미네이트됐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2000년대 말 ‘레이드백 루크 포럼’에 음악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이듬해인 2011년 들어 하우스 장르 음악인 레벨스(Levels)가 스웨덴과 미국 빌보드 댄스 클럽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2년에는 데이비드 게타와 협업한 ‘선샤인‘(Sunshine)이 그래미 수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일렉트로닉 음악잡지 ‘DJ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에서 3위에 올랐다. 정식 데뷔 앨범은 2013년 발표한 ‘트루’(true)다. 수록곡인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역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5년 2번째 앨범 ‘스토리스’(Stories)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밖에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Fade Into Darkness)와 ‘아이 쿠드 비 더 원’(I Could Be The One) ‘X 유(You)’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3년에는 ‘울트라 코리아’, 2016년 ‘UMF 코리아’ 공연을 위해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그는 생전에 영국 팝스타 리타 오라를 비롯해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 세계 최고의 스타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마돈나와는 2012년 UMF(Ultra Music festival) 마이애미에서 함께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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