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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현민 등 대한항공 3남매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 2018-04-21 11:28:46 수정 : 2018-04-21 1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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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이어 밀수, 관세탈세 의혹까지 받고 있는 대한항공 3남매. 왼쪽부터 장녀 조현아, 장남 조원태, 막내 조현민. 관세청은 21일 이들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관세청이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3남매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세관 조사국은 21일 오전10시부터 조현아·조원태·조현민 3남매 자택 및 대한항공 사무실애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밀수 및 관세포탈 혐의 증거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해외에서 명품을 산 뒤 세금을 내지 않고 공항상주 직원 통로를 이용해 물건을 빼돌렸다는 제보 등에 따른 조치다.

최근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해외에서 산 물품을 무관세로 반입했다는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총수일가가 개인 물품을 조직적으로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내야 할 운송료나 관세를 회피했으며 사내에 자신들의 수하물 밀반입 전담팀까지 두고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이러한 점이 사실로 밝혀지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관세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관세청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제보자와 전방위적으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공범 혐의' 등 우려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진총수 일가의 관세 탈세 혐의 입증을 위해 이들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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