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드루킹, 김경수에 "보좌관과 500만원 금전거래" 협박성 메시지 보내

입력 : 2018-04-21 10:50:06 수정 : 2018-04-21 10:50: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드루킹이 자신의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보좌관과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3월 '드루킹' 김모(48·구속)씨가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보좌관 A씨와 500만원 금전 거래를 언급하면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부분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카페 회원인 A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 달라고 김 의원 측에 추천했으나 좌절되자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A보좌관과 김씨 간 실제로 돈이 오갔는지, 금전거래가 있었다면 어떤 성격이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좌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A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드루킹은 지난 1월 17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4시간여 동안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성 댓글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