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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옆 금속노조 농성천막 강제 철거… 노조 반발

입력 : 2018-04-20 19:41:45 수정 : 2018-04-20 1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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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2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던 금속노조의 천막을 철거했다.

종로구는 이날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와 한국GM 비정규직지회의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들 노조는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면서 정부청사 옆 세종로공원에서 농성 중이었다.

종로구는 “불법 천막과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도록 계고장을 송달했으나 지정된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아 부득이 대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찰 인력을 투입해 구의 농성자들의 반발을 제지했다. 다치거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은 산업안전에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 고용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노동 존중 사회’냐”고 비판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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