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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규 KOVACA 회장 "AR·VR의 핵심은 컨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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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21 13:02:00 수정 : 2018-04-20 19: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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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세계-다가오는 VR·AR산업②] 한국 VR/AR 콘텐츠진흥협회장 인터뷰 “조만간 VR•AR은 물밀듯이 우리 삶을 덮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훌륭한 하드웨어의 바탕에 궁극적으로 고부가가치인 컨텐츠의 진흥이야말로 우리 VR•AR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입니다.”
윤상규 한국 VR/AR 콘텐츠진흥협회(Korea VR/AR Contents Association, 이하 KOVACA) 회장은 20일 제4차산업의 핵심을 ‘컨텐츠’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바야흐로 4차산업 혁명의 시대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대표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에 정부와 기업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한국의 VR/AR 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국민생활에 안착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윤 회장에게 들어봤다.

윤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현재 느끼고 있는 것보다 VR은 보다 고도화되고 있고 우리 삶에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혁명처럼 어느 순간 우리 생활에 한번에 들어올 것”이라고 운을 띄었다.

그는 “스마트폰이 생겨난지 10년도 채 안됐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바뀌고 일상에 많은 영역이 천지개벽했다”며 “VR•AR도 생소하지만 바로 문앞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FPS(First-person shooter) 게임으로 유명한 블랙스쿼드를 개발한 게임개발자다. 네오위즈 창립 멤버로 22년 동안 수많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온 컨텐츠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게임산업도 초고속 인터넷망이 들어왔고 모바일이라는 혁명이 일어난 이후 제대로된 산업으로 평가받았다”며 “VR•AR의 경우도 조만간 천지개벽처럼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드러날 것이고 그때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컨텐츠를 공유할수 있는 플랫폼, 이를 위한 심의기구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VR/AR 컨텐츠 진흥 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을 통한 외연확장과 함께 다양한 정부와의 연계, 각 대학과 연구기관을 통한 전문 VR•AR인재 육성을 고민 중이다.

윤 회장은 “결국 기술을 만드는 것도,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사람”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VR•AR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할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VR•AR개발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등 다양한 회원사들을 통해 회원사 간 시너지 효과를 만들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컨텐츠 진흥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큰 컨텐츠 풀(POOL)에서 가능하다”며 “협회가 이런 풀이 만들어져 VR•AR 컨텐츠가 다채롭게 공유되고 이용되도록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행사 등을 기획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윤 회장은 “VR•AR 산업이 성장할 수록 정부의 규제와 자율적인 정화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와 게임의 경우 각각의 심의위원회가 있다. VR•AR의 경우에도 이를 위한 심의와 평가 기구가 필요하다”며 “그 시작인 플랫폼화를 통해 자유롭게 개발자들이 VR•AR 컨텐츠를 만들고 평가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협회가 발벗고 나서서 VR•AR 컨텐츠의 활성화와 진흥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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