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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의 평양공연 경비 16억원, 남북협력기금으로 처리키로

입력 : 2018-04-20 17:53:43 수정 : 2018-04-20 17: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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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모습. 정부는 예술단 출연료, 항공료 등 16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들어간 비용 15억8900만원이 남북협력기금에서 처리된다.

20일 정부는 제29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이달 초 진행된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에 들어간 비용을 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 등을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

경비를 구체적으로 보면 ▲가수 출연료 및 스태프 인건비 2억7000만원 ▲항공료 및 물류비 5억4400만원 ▲음향·조명·영상장비 등 시스템 4억800만원 ▲제작·기획비 1억4200만원 등이다.

통일부는 "개별 출연진에 지급된 출연료는 영업비밀에 속해 공개하지 못한다"며 "예술단의 숙박 및 식사, 평양 내 이동수단 등 일체의 편의는 북한이 제공했다"고 북한내 체류비용은 별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정인, 서현,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예술단은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방북, 4월 1일과 3일 등 두 차례 평양에서 공연했다.

한편 정부는 개성 만월대 발굴 유물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 5억1100만원과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경비 10억5000만원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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