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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자연분만 아니라고 남편 김재욱이 한 말 "잘 끄집어낼게"

입력 : 2018-04-20 12:13:30 수정 : 2018-04-20 1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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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왼쪽 사진)에게 시아버지가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2부에서는 첫째를 난산 끝에 제왕절개로 낳은 세미에게 시아버지는 둘째를 자연분만으로 낳을 것을 권유했다. 


박세미는 "저한테 안 좋아서 병원에서는 제왕절개 수술을 권하는 건데 아버님은 손주 아이큐가 낮을까 봐 그러시냐. 손주만 생각하신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더욱이 김재욱은 산부인과를 찾아 의사에게 제왕절개 해야 한다는 확인서를 요구하고 "절충을 해야 하나. 한두 시간만 힘써보고 제왕절개 해야 되나"라고 말하는 등 아내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김재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는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 댓글을 쏟아졌다.


특히 이들은 지난 2월8일 김재욱이 올린 게시물에 분노를 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둘째 초음파 사진과 함께 "둘째야 건강하게만 태어나줘. 아! 제왕절개구나. 잘 끄집어낼게. 살 좀 더 쪄라. 엄마가 더 먹게. 아빠가 맛집 좀 찾아볼게"라는 글이 쓰여있었다.

누리꾼들은 김재욱이 제왕절개를 두고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 아닌 끄집어내는 것으로 표현했다고 문제삼았다.


이들은 "끄집어낸다는 표현이 참 거북하네요", "와 제왕절개는 출산이라고 생각 안 하시나요? 잘 끄집어낼 거라는 워딩이 맞는표현인가요?", "제왕절개나 자연분만이나 다 같이 애기가 태어나는 거지", "와 방법이 다를 뿐 출산은 다 아프고 힘들고 목숨 걸고 하는건대. 쉽게 말하네", "와이프 자궁이 아기 저장소인가. 진짜 어떻게 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의 건강칼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첫째 아이를 제왕절개했을 때 자궁벽에 수술상처가 남아있게 된다. 이에 둘째 아이를 자연분만 할 경우 제왕절개시 생긴 수술부위의 파열이 일어나는 등의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다.

이에 일반적으로 두 번째 아이는 자연분만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단 산부인과 정밀검진을 통해 자연분만 가능여부를 산부인과 전문의가 판단을 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하게 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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