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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한정판 러닝화 출시

입력 : 2018-04-20 09:18:49 수정 : 2018-04-20 0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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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제공.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전 세계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해양 정화 작업으로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한정판 러닝화 6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6년부터 아디다스가 진행해온 해양환경보호 단체 팔리포더오션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올해는 러닝화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마크 테어 슈테겐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제품 제작 과정부터 함께 참여 했다.

팔리 러닝화는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대표적인 ‘울트라부스트 팔리’와 여성전용 ‘울트라부스트X 팔리’ 러닝화는 약 11개의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 됐으며,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upgrade+recycle의 합성어: 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소재가 사용됐다.

‘팔리 오션 플라스틱TM(85%)’소재를 원사로 짜 제작한 ‘프라임 니트’소재를 갑피에 적용해 편한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중창에 적용해 러닝시 뛰어난 쿠셔닝과 에너지 리턴을 자랑한다.

여성 전용 러닝화 ‘울트라부스트X 팔리’에는 발에 딱 맞는 착용감을 위해 신발 중창과 갑피 사이에 공간을 띄우는 ‘어댑티브 아치’ 기술력도 적용됐다. 도시 항구에서 영감을 받은 진한 블루 컬러와 그린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모바일과 연동이 가능한 NFC칩을 삽입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방법 등 환경 보호 관련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아디다스는 이외 러닝화에도 팔리 기술력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다. 뛰어난 반발력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더해져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되는 ‘알파바운스 1 팔리(남/여)’와 경량 러닝화로 전문적인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사랑받는 ‘아디제로 프라임 팔리’, 뛰어난 핏(Fit)감과 쿠셔닝을 자랑하는 ‘울트라부스트 ST 팔리’도 출시할 예정이다.

테어 슈테겐은 “아디다스와 팔리포더오션이 진행하는 과정에 함께하여 작지만 해양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인들에게 해양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디다스와 함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팔리와 협업하여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병을 재활용하여 기능성 의류 및 신발을 제작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고자 만든 A.I.R 전략(avoid: 방지, intercept:차단, redesign: 재설계)을 실행하며, 제품 제작 시 지속 가능한 재료의 사용을 더욱 늘려 환경혁신을 새로운 산업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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