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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간 핫라인 20일 개통

입력 : 2018-04-19 21:47:17 수정 : 2018-04-19 23: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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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선 끝 南 청와대·北 국무위원회 / 정상회담때 文 공식 수행원 6명 확정 / 회담장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미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핫라인’(직통전화)이 20일 개통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20일 남북 정상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되며 시험 통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진다”며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은 우리 쪽이 청와대이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의 평양 방문 당시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및 정상회담 전 통화’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김 대변인은 “지난 6일 시작한 공사가 내일 완료된다”며 “후속 준비사항으로는 전자제품, 미술품, 가구비품, 화분, 로비에 깔 레드카펫, 꽃장식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정상회담을 갖기 전 평화의집에서 두 차례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24일 오후 분과장단 전원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해 보고, 26일에는 인원을 좀 더 넓혀 더욱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 선발대 역시 24일 또는 25일 회담 리허설을 갖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24일부터 판문점 자유의집 3층에 마련되는 상황실에서는 청와대와 부처 실무진이 포진해 행사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정상회담 당일 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송영무 국방·강경화 외교부 장관 6명으로 확정됐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회담장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그리고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향후 추가 실무회담과 고위급회담을 통해 세부내용 조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있어서 실무회담이 필요하다”면서 “고위급회담은 내일 열리지는 않지만 (언제 개최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동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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