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온라인비즈니스 하려면 한국을 비롯한 5개국으로 가라"

입력 : 2018-04-19 17:09:10 수정 : 2018-04-19 17:14: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해외송금 핀테크업체인 월드퍼스트 분석 결과
출처=과기정통부
해외 유명 핀테크기업이 선정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좋은 나라 톱 5’에 한국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19일 영국의 해외송금 핀테크업체인 월드퍼스트(Worldfirst)에 따르면 온라인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나라 5곳에 한국과 덴마크, 싱가포르, 미국, 스위스 등이 꼽혔다.

월드퍼스트는 △사업 수행의 용이성 △비즈니스 스타트의 용이성 △비즈니스를 위한 개방성 △사업하기 좋은 전반적인 여건 △비즈니스에 적합한 최선의 여건 △생활지수의 질 △글로벌 경쟁력 △디지털 연결지수 △부패지수 등 9개 항목에 따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월드퍼스트의 결과는 세계은행 통계 등 세계적으로 유력한 지수를 활용한데다 글로벌 벤처, 그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월드퍼스트는 한국을 5개 국가에 꼽은 이유에 대해 먼저 디지털 연결성을 꼽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연결 속도와 국민 92%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를 자랑하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성 측면에서 큰 점수를 줬다.

한국이 세계 7위의 수출국이자 11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라는 점 그리고 세계은행의 비즈니스 수행 용이성 순위에서 4위, 비즈니스 시작의 용이성 측면에서 9위를 차지한 점도 작용했다.

월드퍼스트는 특이하게도 북한과의 물리적 근접성은 삶을 흥미롭게 한다(Its physical proximity to North Korea makes life ‘interesting’.)고 설명하기도 했다.

온라인 비즈니스하기 좋은 국가에 포함된 덴마크에 대해서는 온라인 회사설립이 놀라울 정도로 빠른데다 낮은 과세, 강력한 시장경제와 같은 요인을 들었다. 이와 함께 소득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점도 고려됐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세계에서 부유한 나라 중 하나인데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업하기 쉬운 나라로 평가된 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부패 수준은 낮은데다 삶의 질이 높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변동성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미국을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법인세를 35%에서 25%로 줄이려는 점도 고려됐다.

스위스는 높은 삶의 질, 사업 운영의 적합성, 낮은 세금, 권력분산형 정치시스템 등으로 톱5에 올랐다. 특히 크립토밸리(Crypto Valley)를 표방한 추크(Zug)주 지역을 중심으로 암호화화폐(cryptocurrencies)의 기반이 되는 점도 온라인비즈니스에 적합하다는 평가에 한몫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