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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곧 LG '사인 훔치기' 상벌위원회 열어 징계수위 결정

입력 : 2018-04-19 13:37:29 수정 : 2018-04-19 13: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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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그아웃에 붙여져 있던 KIA타이거스 배터리 사인에 따른 구종 안내표. 상대 사인훔치기를 금한 KBO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비신사적인 행위다. 광주=OSEN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금지된 '사인 훔치기'를 들킨 일과 관련해 야구위원회(KBO)는 곧 상벌위원회를 열어 LG측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19일 KBO는 "이르면 20일 상벌위를 열 예정이며 LG구단 관계자가 직접 상벌위에 와서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KG측에 전했다"고 했다.

지난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KIA 타이거즈이 끝난 뒤 '사인 훔치기'로 의심되는 인쇄물이 LG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붙여있는 것이 들통났다.

인쇄물에는 우타자 기준 몸쪽(검지 왼쪽 터치) 바깥쪽(검지 오른쪽 터치) 커브(검지, 중지) 슬라이더(검지, 중지, 새끼) 체인포크(검지, 중지, 약지, 새끼) 등 KIA 배터리의 사인을 의미하는 구종 및 코스별 손동작이 적혀있었다.

LG 트윈스는 "주자가 도루할 때 도움이 될까 싶어 안내한 내용이었지만 분명 잘못된 것이다"며 "앞으로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KBO리그 규정 제26조 '불공정 정보의 입수 및 관련 행위 금지' 1항과 2항은 상대 사인을 훔치는 행위와 경기 중 전자기기 등을 이용한 정보 등을 외부로부터 전달받지 못한다고 돼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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