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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KPGA… 개막전 우승컵 누가 들까

입력 : 2018-04-18 19:48:19 수정 : 2018-04-18 23: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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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프로미오픈 오늘 티오프 / 2018년 17개 대회… 총상금 141억원 / ‘제네시스 대상’ 최진호 유럽투어로 / 이정환·이형준·이승택 왕좌 정조준 / ‘디펜딩 챔프’ 맹동섭 2연패도 주목
(왼쪽 부터) 이정환, 맹동섭, 염은호
최진호(34·현대제철)가 떠난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코리안투어 개막전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총상금 5억원)에서 열리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줄어 17개 대회가 열리지만 총상금은 141억원으로 1억5000만원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전체의 절반인 8개로 제네시스 챔피언십(5월24~27일) 상금이 15억원으로 가장 많다. 또 SK텔레콤 오픈(5월), 코오롱 한국오픈(6월), 신한 동해오픈(9월)이 12억원이다.

DB프로미오픈은 올 시즌 국내 남자골프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무대를 주름잡은 최진호가 유럽투어로 옮긴 상황이어서 무주공산이 된 왕좌를 과연 누가 차지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우선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순위 2, 3, 4위에 오른 이정환(27·PXG),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 이승택(23·동아회원권)이 주목받고 있다. 이정환은 지난해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및 36홀 최저타수 기록을 보유한 이형준은 지난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둘은 지난해 최다 톱10 입상 부문 공동 1위(8회)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만큼 올해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군 전역 후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대회 2연패 여부도 주목된다. 올해 8회째인 DB프로미오픈에서 2연패나 2차례 우승한 선수는 없다. 맹동섭은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올해 3승 이상의 성과를 내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려 현역 군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허인회(31·스릭슨)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2014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고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작은 거인’ 염은호(21·키움증권)도 데뷔전을 치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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