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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 박주영, 황선홍 감독 저격?…SNS 글 논란

입력 : 2018-04-18 17:33:27 수정 : 2018-04-18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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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클래식) FC서울 공격수 박주영(33)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이 논란이다.

박주영은 지난 14일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0-1로 패한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기분이 좋지 않다. FC서울이 경기에서 패하면 화가 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서 화가 난다. 그리고 오늘도 경기를 보면서 미안하다. 비맞으며 응원한 팬들에게도 미안하고 티비로 지켜본 팬들에게도 미안하다. 2년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016년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FC서울은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서 1승3무3패로 승점 6점을 획득해 전체 12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FC서울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2016년 6월부터 최용수 감독 후임으로 서울을 맡아왔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R리그(2군 리그) 출전을 앞두고 또 글을 썼다.

그는 "참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드는 하루다. 저는 오늘 팀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팀에 피해를 끼치는 선수가 됐다. 후배님들께 부끄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겠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선수는 되고 싶지 않다. 제가 피해를 보더라도 그것만은 지키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늘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구단 측은 "현재 구단의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좀 어렵다"며 "박주영이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무엇 때문인지는 좀 더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박주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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