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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서 20대 남녀 추락사…여성 심폐소생 중 남성 추락(종합)

입력 : 2018-04-18 08:24:51 수정 : 2018-04-18 16: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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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경찰관이 여성 심폐 소생하던 도중 남성도 17층서 추락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가 잇따라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A(20·여)씨와 남자친구인 B(22)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려고 가족, 지인과 함께 B씨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A씨 일행은 경찰조사에서 "문밖에서 20여분간 기다리다가 방 안에서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려고 했으나 안에서 열어주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성이 화단에 쓰러져 있었다"는 주민의 말에 1층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A씨의 몸에서는 추락으로 인한 부상 외에 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B씨는 경찰이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는 사이 3분여 만에 17층에서 추락했다.

이 오피스텔은 내부에 발코니가 별도로 없으며 위·아래로 나뉜 창문만 설치돼 있다.

아래쪽 창문은 성인이 통과할 수 없는 크기이며 침대와 비슷한 높이에 위쪽 창문이 있다.

경찰은 침대 위 창문이 열려 있었던 점, 창문 틈이 성인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았던 점 등을 토대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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