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 기자 등 이집트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1시간 넘게 윤여철 이집트 대사에게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남한의 대북지원 문제, 북한의 한미훈련 중단 요구 개연성 등 진지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간담회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윤여철 대사는 한국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와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을 내려놓는 행위를 믿을 수 있게 한다면 남한과 미국은 거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이집트 언론의 관심이 커지면서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집트 기자는 "이집트 언론인들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며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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