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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 제2의 전성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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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17 16:43:31 수정 : 2018-04-17 16: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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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의 세계랭킹 1위 탈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또 시즌 상금랭킹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세계 여자골프에 ‘제2의 박인비 시대’가 열릴 조짐이다.

박인비는 1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와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1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펑산산(29·중국)이며 2위는 렉시 톰프슨(23·미국)이다. 그러나 박인비의 랭킹 포인트 지난주 6.33점에서 이번주 6.67점으로 올라갔다. 펑산산도 6.89점에서 7.05점으로 높아졌지만 격차는 0.56점에서 0.38점으로 줄었다. 톰프슨은 6.75점이다.

박인비는 지난 1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머물러 아쉽게 1위 탈환을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박인비는 앞서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한국 선수중 돋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세계랭킹 1위 탈환은 시간문제다. 

박인비는 이처럼 올시즌 쾌조의 성적을 바탕으로 LPGA 투어 주요 개인 기록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올시즌 58만6984달러(약 6억2600만원)를 벌어 상금부문에서 2위 브룩 헨더슨(21·캐나다·49만6619달러)에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또 롯데챔피언십 성적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가 63점으로 늘면서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60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투어 성적을 포인트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도 1위(1158점)로 헨더슨(1048점)에 앞선다. 박인비는 평균타수만 제시카 코다(25·미국·68.313타)에 이어 2위(69.250타)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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