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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야당 칼끝, 대통령 향해…서울시장 기준 '정치력' 돼야"

입력 : 2018-04-17 13:19:47 수정 : 2018-04-17 13: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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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경선을 하루 앞둔 17일 "풍랑이 흔들릴 때마다 선장과 끝까지 배를 지켜낼 1등 항해사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다. 야당의 칼끝이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로써 새로운 선거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지킬 것인가, 심판할 것인가'"라면서 "서울시장에 대한 선택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행정 전문가가 아니라 유능한 정치력이 (투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당과 탈당의 시점마다 한결같이 당을 지킨 우상호가 답"이라면서 "121석의 (민주당) 의석을 갖고 234표의 탄핵표를 끌어낸 탁월한 정치력을 발휘한 우상호가 필요하다. 우상호가 문재인 정부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낙마 후에도 야당의 공세가 계속 거세지는 것에 대해선 "김 원장이 사퇴하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또) '인사실패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지방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정치공세를 할 것으로 예견했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장이 카카오톡을 통해 비감함을 전달해 왔다.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이 조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동안) 다음 선거에 나가지 않으면 공직선거법에 저촉이 안 되는 것으로 해석을 해왔다"면서 "(다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은 수사과정에서 잘 소명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처럼 정책발표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상대를) 물어뜯는 저급한 정치판도 드물게 본다"면서 "정책선거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정치공세로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야당의 전략이 선거 초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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