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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한국 가장 중요한 이웃” 표현 홈페이지서 삭제

입력 : 2018-04-16 19:13:39 수정 : 2018-04-16 2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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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이행 불만 표시인 듯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국 관련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이 최근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국 관계’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한·일 사이에는 곤란한 문제가 있지만 이를 적절히 관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기술돼 있다. 종전에는 한국을 수식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를 빼버린 것이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은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를 대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한·일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그 과정을 검증하고 ‘잘못된 합의’라고 규정한 것에 대한 일본 측 반발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국 수식 문구는 매년 바뀌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였다가 2015년에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로 바뀌었다. 이후 2016년과 지난해에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로 변경됐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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