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의 칼자루를 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대입제도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공론화 로드맵을 확정했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로 넘기기 위해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공개한 11일 오후 세종시 한 중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오른쪽)과 김진경 대학입시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2022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입특위는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은 국가교육회의 위원 겸 전문위원회 위원장 3명,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각각 추천하는 인사 3명, 학계 등 교육전문가 4명, 언론인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대입제도 가운데 공론화할 범위를 설정하고 공론화 위원회가 제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론화위원회는 갈등관리, 조사통계 분야 등 공론화 전문가 7인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공론화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고 공론화 과정을 관리해 이를 대입 특위에 제출한다.
사진=뉴시스 |
이후 공론화위원회가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의제를 선정하게 된다.
국가교육회의는 해당 의제를 중심으로 6∼7월쯤 권역별 국민토론회, TV토론회,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을 통해 또 한번 의견을 수렴 한 뒤 7월에는 국민참여형 공론 절차에 들어간다. 이같은 몇단계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8월초에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남혜정·이강은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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