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활동중단 선언, 공황장애와 싸우는 ★들 누가 있나?

방송인 정찬우(사진)가 공황장애로 방송을 중단했다.

15일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 엔터테인먼트는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전부터 앓아왔고 최근에는 조울 증상까지 심각해졌다. 이에 병원을 찾은 결과 공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해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병명을 앓고 있는 연예인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인들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에 비해 심리적 압박감을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황장애가 발병할 확률이 높고 알려졌다.


지난달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사진)은 공황장애로 복무 중 현역 부적격 판정을 받고,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중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또 '독설'로 정평이 난 김구라도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정형돈은 2015년 공황장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수 이상민, 배우 이병헌과 차태현 등이 공황장애를 겪거나 치료한 바 있다. 

이병헌은 과거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의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중 공황장애로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 도중 갑자기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견디지 못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정말 방송사고가 나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공황장애 증상일 올 때 내 이성과 몸의 증상이 계속 싸운다"는 이병헌은 "이성은 '할 거면 제대로 해'라고 하는데 몸의 증상은 '생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중인 웹툰 작가 기안84는 지난 2015년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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