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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두달 만에 세리에A 출격…후반 23분 교체 출전에도 팀 내 최고 평점 받아

입력 : 2018-04-16 12:19:46 수정 : 2018-04-16 12: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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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부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두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인상적인 경기력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승우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볼로냐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호물루를 대신해 출격했다.

이승우가 실전경기에 나선 건 지난 2월 5일 AS로마전에서 교체 출전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그라운드에 들어온 이승우는 온 힘을 다해 뛰면서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긴장시켰다.

후반 34분엔 역습 기회에서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우는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으나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후반 43분엔 상대 허를 찌르는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샀다.

후반 추가 시간엔 역습을 저지하려고 상대 팀 시몬 베르디와 몸싸움을 하다 경고를 받는 등 전반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우는 베로나 지역언론인 ‘헬라스1903’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6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이승우의 슈팅은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위협적이었다”며 “이승우는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고 안토니오 미란테의 선방만 아니었다면 가능했을 것”이라고 평했다.

베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베로나는 승점 25(7승4무21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올시즌 세리에A에서 9경기, 컵대회 2경기 등 모두 11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로나는 승점 25(7승4무21패)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베로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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