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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도착한 커플, 씻은 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봤는데 웬 구멍이?

입력 : 2018-04-14 09:37:10 수정 : 2018-04-14 09: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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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호텔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최근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 찾은 한 호텔에서 교묘하게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커플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청두에 사는 한 커플은 지난 11일 결혼을 앞두고 웨딩 사진을 찍은 후 근처 호텔에서 숙박했다.

긴 촬영에 피곤했던 커플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씻은 후 침대에 누웠다.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여자친구 롱(Long, 가명)은 천장에 수상한 검은색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구멍이 ‘몰카’인 줄 몰랐던 롱은 남자친구에게 농담으로 “요새 온라인엔 몰카 영상이 많다더라”는 말까지 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구멍은 볼수록 수상했다.

결국 남자친구 얀(Yan, 가명)이 나서 천장을 살피기 시작했다. 얀이 휴대폰 조명으로 구멍을 비추자 안쪽에서 반짝하고 반사된 빛이 새어 나왔다.

카메라 렌즈에서 반사된 불빛이였다.

놀란 커플은 즉시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이윽고 도착한 경찰이 천장을 뜯어 카메라를 떼어냈다.

방 안에서 샤워까지 하고 알몸으로 돌아다니기까지 했던 커플은 어처구니없는 웃음만을 지었다.

더 어이없는 것은 호텔 측의 반응이었다. 책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나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플은 “손님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 영상이 언제 어디서 돌아다닐지 모르는데 어디서 보상 받아야하느냐”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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