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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고시촌 '결핵 비상'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 91명 대상 검사 진행

입력 : 2018-04-13 22:53:34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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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고시촌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학원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A씨가 지난 9일 병원에서 결핵 확진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당국은 A씨와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91명을 접촉자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잠복결핵 검사를 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보건당국은 그간 결핵 확진자가 학교나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면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를 한다.

신규 결핵 환자는 해마다 3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조사 건수는 연간 3500여건, 검사를 받는 접촉자는 18만명 가량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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