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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상 ‘컨설턴트’ 연극 무대에

입력 : 2018-04-14 03:00:00 수정 : 2018-04-13 2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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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TOM 2관서 공연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은 임성순 작가의 소설 ‘컨설턴트’가 오는 20일부터 연극(사진)으로 공연된다.

‘컨설턴트’는 무명작가 J가 의문의 남자로부터 의뢰받고 쓴 시나리오에 따라 누군가 죽고, 이후 의문의 남자 M이 J에게 ‘회사’라는 조직에 합류할 것을 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진지하게 풀어냈다. 임 작가는 대학 시절 곽경택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챔피언’을 거쳐 안권태 감독의 ‘우리 형’ 연출부 생활을 했다. 영화계에서 기량을 다진 덕분에 ‘컨설턴트’에서도 범죄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야기를 푼다.

원작 소설의 각색은 옥랑 희곡상, 서울연극제 희곡상·연출상 등을 받은 정범철이 맡았다. 연출은 ‘거미여인의 키스’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잘자요 엄마’ 등으로 주목받아 온 ‘공상집단 뚱딴지’ 대표 문삼화가 담당한다. J 역에는 주종혁, 주민진, 강승호가, M 역에는 고영빈, 오민석, 양승리가 출연한다. 공연은 7월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진행된다.

세계문학상 수상작은 그간 다수의 영화·드라마·연극으로 만들어졌다. ‘망원동 브라더스’ ‘내 심장을 쏴라’는 연극 무대에 올랐으며, ‘아내가 결혼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영화, ‘스타일’ 등은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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