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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협연 11월 공연, 1분 만에 매진

입력 : 2018-04-11 19:34:24 수정 : 2018-04-11 1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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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24·사진)이 협연하는 11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이 1분 만에 매진됐다. 산타 체칠리아는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악단으로 이번 가을 조성진·다닐 트리포노프(27)와 협연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트리포노프 역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B·C석은 매진됐다.

11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조성진이 협연자로 출연하는 11월 16일 공연 2300여석은 이날 오후 2시 티켓이 열린 지 1분 만에 다 팔렸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국제콩쿠르 우승 이후 모든 공연을 ‘광속 매진’ 중이다. 조성진은 이날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트리포노프가 협연하는 11월 15일 공연도 B석과 C석은 모두 팔렸다. 트리포노프는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러시아 피아니스트다. 콩쿠르 우승 당시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조성진이 각각 2위와 3위를차지했다. 그는 이번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 지휘는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안토니오 파파노가 맡는다.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는 전임 음악감독인 정명훈 지휘자와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지만, 파파노와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메인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16일은 베토벤 교향곡 5번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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