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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의 흔한 요리솜씨...정갈한 달걀프라이는 덤

입력 : 2018-04-11 10:41:11 수정 : 2018-04-11 1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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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고상한 취미가 공개돼 화제로 떠올랐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스스로 "요리에 재능 있다"며 인증샷을 올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한테 제법 고상한 취미가 있는데, 바로 요리입니다. 뭐 대단히 잘하지는 못하지만 재능이 있다는 소리는 듣습니다.ㅋ"며 여러 장의 음식 사진을 올렸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주말에 늦잠을 자고 싶은데 습관 때문에 일찍 눈을 뜨게 됩니다. 배고 고프고...누워서 (요리를)이미지로 상상을 합니다"며 "오늘 아침은 계란찜과 두부조림, 시원한 배추 된장국으로 정했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침 밥상을 차려두고 마눌님과 딸을 깨우는 취미는 상당히 짜릿한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에는 두부조림과 계란찜, 소시지 볶음과 다양한 봄나물, 포기김치가 정갈하게 차려져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냉과일우동과 냉면, 비빔밥, 김치덮밥, 쌀국수, 죽 등 다양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하다. 그중 6가지 채소가 곁들여진 비빔밥 위에는 반숙달걀이 반듯하게 올라가 있어 보통의 솜씨가 아님을 옅볼 수 있다.

임종석 실장은 "덤으로 딸을 위한 소시지 볶음과 아내가 좋아할 것 같은 부추무침. 덕분에 모처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아침을 했습니다"면서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딸을 깨우는 데 실패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부드러운 계란찜보다 훨씬 공을 들여야하는 작업입니다.ㅎ"고 적어 다정한 아빠, 남편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너무 고생스러워서 다시는 안합니다. 그냥 사드세요."라는 반전 결론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에는 3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비빔밥 계란후라이 예쁘게 한거 좀 보소^^" "두 여인이 부럽습니다" "취미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마눌님이 좋아하십니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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