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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쟁쟁한 스타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메이저 첫승

입력 : 2018-04-09 08:25:30 수정 : 2018-04-09 08: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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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가 오거스타 내셔널GC 18번홀을 마친 뒤 주먹을 불끈쥐면서 마스터스 우승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오거스타=AP 뉴시스  

패트릭 리드(28·미국)가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 정상을 처음으로 정복, 198만 달러(약 21억10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메이저 첫승을 신고했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6승을 기록했다.

대회 직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8타를 줄이는 맹추격에 나섰으나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13언더파 275타,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골퍼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로 출전 6명의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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