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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우즈 효과’ 마스터스 1R 시청률 전년비 40% 올라

입력 : 2018-04-08 21:14:38 수정 : 2018-04-08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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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출전… ‘흥행 카드’ 입증 / 아이언샷 고전… 3R 합계 공동 40위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사진)의 마스터스 출전 효과가 시청률로 나타났다.

8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를 중계한 ESPN의 시청률이 2.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0%, 2016년보다는 16% 상승한 수치로 2015년 2.4%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2015년 마스터스는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로 그는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했다. 우즈의 출전 여부가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정작 우즈는 기대와는 달리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0위다. 73타, 75타를 친 1, 2라운드보다 성적은 좋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18타로 벌어져 다섯 번째 그린재킷을 입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동 40위는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성적으로 2012년 대회 순위와 같다.

우즈는 이날 1번홀과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아이언 샷 때문에 고전했다. 경기 후 우즈는 “연습 때에는 아이언 샷에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실망스럽고 살짝 짜증이 난다”며 “특히 파5홀 플레이가 엉망이었다. 문제가 뭔지는 알고 있고 고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꿈은 멀어졌지만 이번 대회 이후 그의 세계랭킹은 100위 안으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허리 부상 이후 한때 랭킹이 1199위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톱5에 진입할 정도로 전성기의 기량을 거의 회복하면서 랭킹도 103위까지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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