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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추락사고로 숨진 두 조종사 영결식 엄수 "가족들 오열"

입력 : 2018-04-07 14:08:40 수정 : 2018-04-07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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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서 거행된 두 조종사 영결식 모습. 사진= 연합뉴스 
F-15K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최모(29) 소령과 박모(27) 대위 영결식이 7일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묵념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 단장은 조사에서 “누구보다 유능한 F-15K 조종사였던 이들의 산화 소식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창공에 대한 당신들 도전과 조국에 대한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조국 영공 수호의 숭고한 소명을 반드시 완수해 나가겠다”고 추도했다.

영결식에서는 최 소령의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고 몇몇 유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서로 부둥켜안고 오열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최 소령과 박 대위는 지난 5일 오후 F-15K 전투기를 타고 대구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경북 칠곡군 골프장 인근 산에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숨졌다. 두 사람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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