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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집 2층 주택 화재로 일가족 중 30대 부부 중태, 자녀 둘 사망

입력 : 2018-04-07 10:53:38 수정 : 2018-04-07 10: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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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상가 주택에 불이 나 잠자던 일가족 중 자녀 2명이 사망하고 부부는 중태에 빠졌다.

7일 오전 4시 8분쯤 전남 순천시 왕지동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2층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상가 2층 주택에서 A(39)씨와 아내 B(33·여)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서 응급 치료 중이며 11살 딸·8살 아들 등 자녀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가족은 소방관이 구조를 위해 진입할 당시 2층 주택 내부 화장실에 대피해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출입문에까지 불이 번지자 가족들이 화장실로 대피해 신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는 A씨의 아내인 B씨가 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1층 상가를 대부분을 태우고 2층 주택은 일부를 태운 채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A씨 가족은 1층 상가에서 초밥 전문 일식당을 운영하며 같은 건물 2층 주택에 살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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