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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라카이, 4월 26일부터 6개월 폐쇄…하나투어 환불 결정 등 대혼란

입력 : 2018-04-05 10:17:28 수정 : 2018-04-05 10: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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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았던 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가 결국 오는 4월 26일부터 6개월 동안 폐쇄돼 국내 여행업계가 대 혼란이 빠졌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환경 정화를 위해 이 기간에 보카카이섬을 폐쇄하기로 확정했다.

국내 아웃바운드 1위 업체인 하나투어의 경우 보라카이 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1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보라카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2월까지 보라카이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어난 26만2000여명이었으며 한국인은 8만8000여명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2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이유로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이라며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며 폐쇄를 예고했었다.

이후 필리핀 관광청 등은 폐쇄 계획이 없다는 등 갈팡질팡한 태도를 취해 국내 업체들은 관광객 모집을 안할 수도, 그렇다고 마음놓고 대량 유치할 수도 없어 애를 먹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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